첼리스트 박해덕

 

 

 

첼리스트 박해덕은 일찍이 유럽 무대에서 남다른 두각을 나타내며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연주자입니다.

그는 만 16세의 어린 나이에 불가리아의 명문 소피아 루보미르 피프코프 음악학교(Sofia Lubomir-Pipkov Music School)에 입학하며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는 해당 학교 역사상 첼로 전공 동양인 최초의 입학이라는 기록으로, 그의 타고난 재능과 잠재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클래식의 본고장인 독일로 무대를 옮겨 더욱 깊이 있는 음악 세계를 구축해 나갔습니다. 독일 카셀 시립 음악원(Der Stadt Kassel Musikakademie)의 오케스트라 과정 입학 오디션에서는 첼로 파트를 넘어 전체 악기 지원자 중 수석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으며, 솔리스트로서의 기량뿐만 아니라 앙상블과 오케스트라 플레이어로서의 탁월한 자질까지 증명해 보였습니다.

 

 학구적인 열정은 계속되어 독일 뒤셀도르프 로베르트 슈만 국립음대(Robert-Schumann Musikhochschule)에 진학, 학부 과정(Vor-Diplom) 역시 수석으로 입학하며 끊임없는 성장을 보여주었습니다. 동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Diplom)을 성공적으로 졸업하며 전문 연주자로서 필요한 탄탄한 테크닉과 독일 정통의 음악적 해석력을 완성했습니다. 불가리아와 독일을 거치며 쌓아온 독보적인 이력과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첼리스트 박해덕은 현재 깊이 있는 울림을 전하는 연주자로 활약하고 있습니다.